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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잠수교는 걷는 다리 – 한강 첫 보행 전용교 이야기

user107 2026. 10. 26. 14:01

왜 오늘이 특별한가요?

잠수교는 원래 차 네 대가 나란히 다닐 수 있는 4차로 다리로 문을 열었어요. 2008년에는 그중 두 차로가 보행·자전거 길로 바뀌었고, 최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처럼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늘부터는 차량이 완전히 빠지고, 한강 최초로 보행자에게만 열린 다리로 가는 첫걸음을 딛는 날입니다.

다른 한강 다리보다 물 가까이 낮게 놓여 있어서, 강물과 하늘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참 좋아요.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바라보면 저녁 산책 코스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오늘부터 무엇이 바뀌나요?

  • 2026년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 전면 금지
  • 서울시 한강 첫 보행 전용교 조성 사업 착수
  • 공사 기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는 대부분 통행 가능 (최소 약 6m 폭 통로, 공사 구간과 분리)
  • 오늘 아침 출근길은 큰 혼란 없이 지나갔다는 보도(연합뉴스)

즉, '차가 안 다닌다'는 것이지 '사람이 못 건넌다'는 뜻은 아니에요. 공사 중에도 걸어서, 자전거로 다리를 이용할 수 있게 길을 남겨 둔다고 하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완성되면 어떤 다리가 될까요?

공사는 대략 2027년 8월경까지 이어지고, 그 뒤 보행 문화 공간으로 정식 문을 열 예정이에요.

  • 전망·휴식 공간 22곳
  • 선박이 지나가는 구간 위에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 데크 2곳
  • 북쪽 끝(용산·이태원 쪽) 지하도를 완전히 보행 공간으로 정비

물 위를 걷는 듯한 투명 데크가 생기면, 한강의 물결을 발밑에서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출퇴근·산책, 이렇게 알아두세요

버스 우회

  • 740번, 405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합니다
  •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은 잠시 쉬고,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를 이용해 주세요

보행·자전거도 잠깐 막히는 기간

  • 2027년 5월~8월 포장 공사 때 약 1.5개월간은 걸어서·자전거로도 건너기 어렵습니다
  • 그때는 반포대교로 우회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은 다산콜센터 02-120, 또는 서울시 공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50년 가까이 자동차가 오가던 잠수교가, 오늘부터는 사람 발걸음에 맞춰 다시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사 기간이 조금 길더라도, 그 끝에는 한강 위에서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기다리고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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